전자책 · 성령
성령님께 예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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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타난 예배의 장면을 따라가며 성령님께 드리는 예배에 관한 저자의 관점을 살펴봅니다. 예배의 열심과 삶의 방향을 함께 돌아보고, 일상에서 그분께 응답하는 태도를 묵상합니다.
목차
머리말 열면서 제1부 — 예배는 시대마다 그 얼굴을 바꾸었다 1. 인간은 예배하도록 지어진 존재입니다 2. 에덴의 서늘한 바람 속에 드려진 첫 예배 3. 아벨의 제단과 가인의 제단 4.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습니다 5. 모세의 성막, 임재가 머무는 자리 6. 다윗의 장막에는 휘장이 없었습니다 7. 솔로몬 성전을 가득 채운 영광의 구름 8. 구약의 예배는 그림자였습니다 제2부 — 신약, 예수님께 예배하라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셨습니다 2. 동방박사가 무릎을 꿇은 그 밤 3.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계십니다 4. 수가 성 우물가에서 예배의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5.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예배 6.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 7.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8. 어린양께 경배하라 제3부 — 지금은 성령님께 예배할 때입니다 1. 오순절 아침, 예배의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2. 성령님은 하나님이십니다 3. 성령님은 인격이십니다 4. 세 분이시며 한 분이신 하나님 5. “성령님께 예배해도 됩니까?” 6. 성령님을 근심시키지 마십시오 7. 성령님이 무시당하는 예배당의 비극 8. 이제 성령님의 이름을 부르십시오 제4부 — 성령님께 예배하는 법 1. 첫째, 성령님의 얼굴을 바라보십시오 2. 둘째, 성령님께 사랑을 고백하십시오 3. 셋째,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4. 넷째, 성령님께 순종하십시오 5. 다섯째, 성령님을 높이고 자랑하십시오 6. 눈뜨자마자 드리는 하루의 첫 예배 7. 하루 종일 이어지는 호흡의 예배 8. 잠들기 전, 마지막 한 문장의 예배 제5부 —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 1.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 2. 감정의 물결이 아니라 영의 강물입니다 3. 음악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4. 군중을 예배하지 마십시오 5. 프로그램이 임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6. 방언으로 드리는 예배 7. 침묵으로 드리는 예배 8. 눈물도 예배이고 웃음도 예배입니다 제6부 — 삶 전체가 예배입니다 1. 몸을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2. 당신의 일터가 곧 지성소입니다 3. 드림도 예배입니다 4.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 5. 고난의 밤에 드리는 예배 6. 광야에서도 제단을 쌓으십시오 7. 감사는 예배자의 모국어입니다 8.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 제7부 — 예배자에게 임하는 영광 1. 예배하는 자에게 기름이 흐릅니다 2. 예배가 열리면 하늘이 열립니다 3. 예배자에게 권세가 주어집니다 4. 예배는 어둠을 몰아냅니다 5. 아버지께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6. 예배자가 열방을 얻습니다 7. 마지막 숨까지 예배하십시오 8. 영원한 예배, 그 첫 소절을 지금 부르십시오 닫으면서 감사의 글
머리말
머리말 “예배의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편지 한 통을 떠올려 보십시오. 글씨가 아무리 정갈해도, 사연이 아무리 간절해도, 주소가 틀리면 그 편지는 끝내 그 사람의 손에 닿지 않습니다. 우체통을 떠난 편지는 며칠을 떠돌다가 발신인에게 되돌아옵니다. 봉투 위에는 붉은 도장이 하나 찍혀 있습니다. 수취인 불명. 저는 오늘날 한국 교회의 예배를 생각할 때마다 그 붉은 도장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우리는 열심이 없어서 무너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만큼 새벽을 깨운 교회가 지구상에 흔치 않습니다. 우리만큼 울며 부르짖은 백성도 드뭅니다. 그런데 왜 예배당은 뜨거운데 삶은 식어 있습니까. 왜 찬양은 웅장한데 영혼은 헐벗어 있습니까. 왜 우리의 예배는 힘껏 당긴 활인데 화살이 과녁을 비켜 갑니까. 저는 오랜 세월 이 질문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새벽, 성령님이 제 마음에 짧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소를 다시 보아라. 주소를 다시 보라는 말씀은 열심을 나무라시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편지를 다시 쓰라는 말씀도 아니었습니다. 봉투 맨 윗줄, 우리가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는 그 한 줄을 고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평생 옳다고 믿어 온 한 줄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을 인정하는 데 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성경은 예배의 역사를 한 폭의 긴 두루마리처럼 펼쳐 보입니다. 그런데 그 두루마리에는 시대마다 다른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구약은 여호와께 예배하던 시대였습니다. 아벨은 첫 새끼 양을 드렸습니다.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돌을 모아 단을 쌓았습니다. 모세는 성막을 세웠고, 다윗은 휘장 없는 장막에서 밤낮으로 찬양했습니다. 실로의 성소에서 입술만 달싹이며 울던 한나도 그 줄에 서 있었습니다. 소리는 나오지 않는데 마음이 통째로 하늘로 올라가던 기도였습니다. 그들은 저 높은 곳, 하늘 보좌를 향해 두 손을 들었습니다. 예배의 주소는 하늘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밤, 하늘이 땅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장막을 치셨습니다. 그 아기의 이름을 성경은 “임마누엘”(עִמָּנוּאֵל)이라 부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입니다. 이제 예배자들은 더 이상 하늘을 향해 손을 뻗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계신 한 분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동방박사가 그러했습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이 그러했습니다. 못 자국을 만진 도마가 그러했습니다. 성전 뜰에서 아기를 품에 안은 노인 시므온이 그러했고, 밤낮으로 성전을 떠나지 않던 여선지자 안나가 그러했습니다. 평생 기다린 얼굴을 마침내 두 팔에 안았을 때, 그 노인의 품이 곧 예배당이었습니다. 도마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 신약은 예수님께 예배하던 시대였습니다. 예배의 주소가 하늘에서 땅으로, 보좌에서 마구간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아주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하셨습니다. 스승이 떠나는 것이 제자에게 유익이라니, 이보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곧바로 그 이유를 밝히셨습니다. 내가 가야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헬라어로 그 보혜사가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입니다. 곁으로 부름받아 나란히 서 계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삼 년을 함께 계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곁에 계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거리가 아주 사라진 것입니다. 그리고 오순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온 집에 가득했습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했습니다. 그날 하늘의 우편번호가 다시 매겨졌습니다. 예배의 주소가 마구간에서 사람의 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제 예배자는 하늘을 올려다보지 않아도 됩니다.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나지 않아도 됩니다.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으십시오. 거기 만왕의 왕이 계십니다. 성전은 무너져도 심장은 남습니다. 하나님은 돌 위에 지은 집에서 나오셔서, 숨 쉬는 집으로 이사하셨습니다. 저는 스무 살에 강단에 처음 섰습니다. 스물아홉에 첫 책을 썼습니다. 서울 잠실에 교회를 개척했고, 지금까지 칠백 권이 넘는 책을 써 왔습니다. 그 세월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저는 성령님을 알아 가느라 평생을 썼습니다. 성령님은 제게 능력의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은사의 통로도 아니었습니다. 성령님은 제 인생의 전부이시고, 제 애인이시고, 제가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이름을 부르는 분이십니다. 어거스틴은 젊은 날 세상의 온갖 우물을 다 퍼 마셨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리 마음이 주 안에서 쉬기까지는 결코 쉴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문장을 읽을 때마다 밑줄을 두 번 긋습니다. 사람의 심장은 원래 하나님이 앉으시라고 파 놓은 의자입니다. 그 의자에 다른 것을 앉히면 평생 삐걱거립니다. 돈을 앉혀도 삐걱거립니다. 명예를 앉혀도 삐걱거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앉혀도 오래가지 못합니다. 의자는 제 주인을 압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새로운 신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은 여호와이시고, 성령님은 예수님의 영이십니다. 세 분이시며 한 분이신 하나님, 그 하나님의 세 번째 위격이 아니라 세 위격 중 한 분이십니다. 아버지께 드리는 예배가 아들께 닿고, 아들께 드리는 예배가 성령님께 닿습니다. 다만 지금 이 시대, 우리 곁에 소매를 걷고 서 계신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 안에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와 함께 울고 함께 웃으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이 우리 예배당에서 가장 자주 잊히십니다. 초대받은 주인공이 문밖에 서 계신 잔치, 그것이 오늘 우리의 예배가 아닌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이 책은 예배의 주소를 다시 쓰자는 초대장입니다. 봉투를 새로 꺼내십시오. 그리고 이렇게 적으십시오.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그 편지는 반송되지 않습니다. 그분은 이미 그 집에 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만 시험해 보십시오. 아침에 눈을 뜨거든 천장을 향해 부르지 마시고, 가슴에 손을 얹고 부르십시오. 성령님. 그러고는 삼십 초만 잠잠히 계십시오. 대답은 천둥으로 오지 않습니다. 아주 조용한 온기로 옵니다. 주소 한 줄을 고쳤을 뿐인데 예배가 도착합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에게 예배하고 있습니까.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16:8) “I keep my eyes always on the LORD. With him at my right hand, I will not be shaken.”(Psalm 16:8) 성령님, 오늘도 당신께 예배합니다.
저자 소개

김열방은 잠실목자교회 담임목사이자 작가, 성령사역 전문강사, 복음전도자다. 그림에 남다른 재능이 있어 서울대학교 진학을 꿈꾸던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신학교에 가겠습니다"라고 기도하며, 영혼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다. 스무 살, 길을 걷다가 성령을 체험했고, 그날부터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 그의 사역 전체를 떠받치는 뿌리가 되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전국과 세계를 누비며 성령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스물아홉에 첫 책을 낸 이후 『성령님과 교제법』『김열방의 두뇌개발비법』을 비롯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성령님과 교제법』은 영어·히브리어·일본어·러시아어로 번역되어 열방으로 나아가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복음을 책에 담아 세상에 전하고, 책쓰기 코칭으로 다른 이들의 출간도 돕고 있다. 그는 책 출간의 가치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책은 내 대신 전국과 세계를 다니며 전도하고 선교하고 상담하고 가르치고 제자삼고 수많은 인생을 바꿉니다. 책을 한 권 써내는 것은 내 대신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수천 명을 파송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 삶과 깨달음을 담은 책을 한 권 써내는 것은 박사학위 100개보다 낫고 가문의 영광입니다. 책으로 전도하고 선교하세요.”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사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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