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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믿음의 기도를 하라

김열방 외 지음

책 소개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위해 어떻게 기도할지 묵상하는 책입니다. 자녀와 배우자, 가족과 동역자, 상처를 준 사람을 향한 믿음의 기도와 용서의 태도를 다룹니다.

목차

프롤로그 · 사람이 산처럼 보일 때 제1부 · 사람을 향한 믿음 제1장 하나님을 믿으라 제2장 사람이라는 산 제3장 마음의 의심 제4장 받은 줄로 믿는 기도 제5장 용서라는 통로 제6장 사람을 보는 눈이 바뀔 때 제2부 · 믿음의 기도의 원리 제7장 기도의 시제는 완료다 제8장 입술로 심는 씨 제9장 이름을 부르는 기도 제10장 성령님이 대신 간구하신다 제11장 끈질김은 불신이 아니다 제12장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움직인다 제3부 · 사람마다 드리는 믿음의 기도 제13장 자녀를 위한 기도 제14장 배우자를 위한 기도 제15장 부모와 형제를 위한 기도 제16장 아직 믿지 않는 이를 위한 기도 제17장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위한 기도 제18장 원수를 위한 기도 제19장 동역자와 교회를 위한 기도 제20장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제4부 · 응답과 열매 제21장 응답이 더딜 때 제22장 사람이 변하지 않을 때 제23장 하나님께 맡기는 자유 제24장 끝까지 믿음의 기도 에필로그 · 뿌리째 마른 나무 부록 부록 1 · 사람별 믿음의 기도문 부록 2 · 이 책에서 붙든 말씀 지은이 소개 판권

머리말 · 본문 미리보기

프롤로그 · 사람이 산처럼 보일 때 당신에게도 옮겨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기도 제목을 종이에 적어 보면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제목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자녀, 마음이 닫힌 배우자, 복음을 거부하는 부모, 나를 오해한 동역자,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서늘해지는 이름 하나가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하지만, 실은 사람을 앞에 두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을 위한 기도는 잘 되지 않습니다. 병이 나았다는 간증은 많은데 사람이 변했다는 간증은 드뭅니다. 몇 달 기도하다가 지치고, 몇 년 기도하다가 체념하고, 결국 저 사람은 원래 저렇다는 말로 기도를 닫습니다. 사람이 산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기도는 멈춥니다. 기도가 멈춘 자리에는 두 가지가 자랍니다. 하나는 체념이고 다른 하나는 미움입니다. 체념한 사람은 그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은 그 이름을 하루에도 몇 번씩 올립니다. 두 사람 다 그 이름에 매여 있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말씀하십니다. 마가복음 11장 20절에서 제자들은 아침에 그 길을 지나다가 뿌리째 마른 무화과나무를 봅니다. 베드로가 놀라서 그 나무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무에 대해 한마디도 설명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짧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마가복음 11:22) 그리고 이어서 산을 말씀하십니다.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마음에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된다고 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뜻밖의 말씀을 덧붙이십니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산을 옮기는 믿음의 결론이 용서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그 끝에 사람을 두셨습니다. 이것이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 믿음의 기도는 산을 옮기는 능력이고, 우리 인생에서 가장 옮기기 힘든 산은 대부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사람을 붙들고 씨름했다 나는 오랫동안 사람을 위한 기도에서 실패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기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붙들고 씨름했습니다. 설득하고, 설명하고, 참다가 터뜨리고, 다시 미안해하고, 그러다 지쳐서 하나님께 하소연했습니다. 그것을 나는 중보기도라고 불렀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이 내 하루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그의 얼굴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운전을 하다가도 그와의 대화를 머릿속에서 다시 했습니다. 하지 못한 말을 상상 속에서 하고, 상상 속에서 이겼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기도의 자리에 앉으면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쏟아 놓았습니다. 그때 나는 열심히 기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돌아보면 나는 기도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하루 종일 마음에 모시고 살았습니다. 기도의 자리조차 그 사람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나에게 다른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을 바꾸려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기도였습니다. 사람을 향해 애원하는 기도가 아니라 이미 받은 줄로 믿고 감사하는 기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문을 여는 열쇠가 용서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기도의 방향이 바뀌자 세 가지가 달라졌습니다. 먼저 내 얼굴이 달라졌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러 갈 때의 긴장이 사라졌습니다. 이겨야 한다는 마음, 설명해야 한다는 마음, 인정받아야 한다는 마음이 조금씩 빠졌습니다. 그다음 내 말이 달라졌습니다. 그에 대해 말하는 횟수가 줄었고, 말하더라도 사실만 말하게 되었습니다. 판결문 같던 문장이 사라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지나 그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그것이 내 기도의 결과인지 하나님의 다른 계획인지 나는 다 알지 못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가 달라지기 전에 내가 먼저 자유로워졌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이 다루려는 것 이 책은 사람 때문에 기도를 포기한 당신에게 드리는 책입니다.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기술을 가르치려는 책이 아닙니다.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믿는 법을 함께 배우려는 책입니다. 제1부에서는 사람을 향한 믿음의 기초를 다룹니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씀의 무게, 사람이 산이 되는 이유, 마음의 의심, 받은 줄로 믿는 기도, 그리고 용서라는 통로를 살핍니다. 제2부에서는 믿음의 기도의 원리를 다룹니다. 기도의 시제, 입술로 심는 씨, 이름을 부르는 기도, 성령님의 간구, 끈질김의 자리, 그리고 힘의 방향을 다룹니다. 제3부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기도의 자리를 다룹니다. 자녀와 배우자, 부모와 형제, 아직 믿지 않는 이, 상처 준 사람, 원수, 동역자와 교회, 다음 세대입니다. 제4부에서는 응답과 열매를 다룹니다. 응답이 더딜 때, 사람이 변하지 않을 때, 맡기는 자유, 그리고 끝까지 서는 믿음입니다. 각 장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경으로 답합니다. 나의 경험은 답이 아니라 예시로만 놓았습니다. 답은 언제나 말씀에 있습니다. 산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산을 보는 눈이 바뀌면 기도가 다시 시작됩니다. 그리고 기도가 시작되면 산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이름 하나를 마음에 떠올리고 이 책을 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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