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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름부으심

김열방 지음

책 소개

출발과 이동, 낯선 곳에서의 만남을 성령님과의 동행으로 바라보는 책입니다. 성경의 여행과 부르심을 묵상하며 목적을 정하고, 인도를 구하고, 길 위에서 순종하는 태도를 나눕니다.

목차

추천의 글 머리말 성구 제1부 세 번째 기름 — 길 위에 부어지는 기름 1. 벧엘의 돌 위에 부은 기름 2. 흘러내리는 기름, 부어지는 기름, 길의 기름 3. 여행의 기름은 이동 중에 임한다 4. 여행의 기름이 하는 네 가지 일 5. 이 기름이 없으면 무엇이 마르는가 6. 길 위에서 드리는 예배 제2부 출발 — 떠나는 자리에 붓는 기름 7. 인생은 여행이다 8. 도착지를 먼저 정하라 9. 동행자를 먼저 정하라 10. 짐을 가볍게 하라 11. 표를 끊었으면 미루지 마라 12. 첫걸음은 언제나 순종이다 제3부 항로 — 길을 여는 기름 13. 성령님은 지금도 말씀하신다 14. 음성을 분별하는 세 가지 기준 15. 즉시 순종하라 16. 기도로 항로를 확인하라 17. 시간을 뚝 떼어 기도에 푹 빠지라 18. 사람들의 말에 항로를 바꾸지 마라 제4부 동행 — 하루에 흐르는 기름 19. 아침에 성령님을 먼저 부르라 20. 일터에서 성령님과 의논하라 21. 집을 성령님의 처소로 만들라 22. 돈을 성령님과 함께 쓰라 23. 몸을 성령님의 성전으로 관리하라 24. 잠들기 전에 성령님과 하루를 정산하라 제5부 기류 — 흔들릴 때 붙드는 기름 25. 난기류는 추락이 아니다 26.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든다 27. 정결이 고도를 지킨다 28. 습관을 하나씩 바꾸라 29. 안 되면 될 때까지 반복하라 30.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도착한다 제6부 도착 — 도착까지 이어지는 기름 31. 꿈에 대한 비용은 주님이 지불하신다 32. 성령님은 세트로 주신다 33. 받은 것을 글로 남기라 34. 함께 갈 사람을 태우라 35. 영과 마음과 몸이 다 건강한 도착 36. 마지막 도착지, 주님의 얼굴 에필로그 — 다시 처음으로 부록 — 성령님과 함께 걷는 30일 기도 부록 — 36장을 한 줄로 부록 — 이 책에서 만난 사람들 부록 — 이 책에 나온 원어 부록 — 성구 색인 부록 — 소그룹으로 함께 읽는 법 감사의 글 저자 소개 판권

머리말 · 본문 미리보기

머리말 집과 사역 사이에는 길이 있다 앞서 나는 두 기름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가정에는 가정의 기름부으심이 있고 사역에는 사역의 기름부으심이 있으며, 그 둘을 섞으면 둘 다 마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집에서는 집의 목소리를 쓰고 사역의 자리에서는 사역자로 서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책을 마치고 나서 한동안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선은 그었는데, 그 선과 선 사이는 무엇인가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집이 있고 사역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두 곳에만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사이를 걷습니다. 현관을 나서서 차에 오르고, 비행기를 타고, 낯선 도시에서 자고, 다시 돌아옵니다. 인생의 상당한 시간이 그 사이에 있습니다. 그 시간에는 어떤 기름이 흐릅니까? 성경에서 사람이 처음 기름을 부은 자리 이 질문을 붙들고 성경을 다시 읽다가 한 장면 앞에서 오래 멈추었습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 도망치던 밤이었습니다. 그는 해가 져서 어느 곳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했습니다.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누웠습니다. 집도 아니었고 성소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길 위였습니다. 그 밤에 그는 사닥다리 꿈을 꾸었고, 잠에서 깨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 28:16) 그리고 그가 한 일이 이것입니다. “야곱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창 28:18) 성경에서 사람이 무언가에 기름을 부은 첫 장면입니다. 아론에게 위임의 기름을 부은 것보다 앞섰고,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은 것보다 훨씬 앞섰습니다. 그 첫 기름은 성막에서 부어지지 않았습니다. 왕궁에서도 아니었습니다. 도망 중인 한 사람이 하룻밤 노숙한 자리, 돌베개 위에 부어졌습니다. 나는 그 사실 앞에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동 중인 사람을 잊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자리에서 가장 먼저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세 번째 기름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의 기름은 머무름의 기름입니다. 흘러내리는 기름입니다. 시편은 그것을 머리에서 수염으로, 수염에서 옷깃까지 내리는 기름으로 노래했습니다. 사역의 기름은 보냄의 기름입니다. 뿔에서 부어지는 기름입니다. 사무엘이 뿔에 기름을 채워 일어난 그 기름입니다. 그리고 여행의 기름이 있습니다. 길의 기름입니다. 돌 위에 부어지는 기름입니다. 이 셋은 서로 다릅니다. 가정의 기름은 지킵니다. 사역의 기름은 세웁니다. 여행의 기름은 옮깁니다. 이 셋을 섞어도 안 되지만, 이 셋 가운데 하나가 비어도 안 됩니다. 많은 사람이 집의 기름과 사역의 기름은 아는데 길의 기름을 모릅니다. 그래서 이동하는 시간을 그저 버리는 시간으로 여깁니다. 낯선 자리에 가면 신앙이 흔들리고, 집을 떠나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그것은 그 자리에 기름이 없어서입니다. 이 책이 하려는 일 이 책은 여섯 부로 되어 있습니다. 제1부에서는 여행의 기름부으심이 무엇인지 성경으로 정립합니다. 세 기름이 어떻게 다른지, 이 기름이 언제 어디서 임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없으면 무엇이 마르는지를 하나씩 봅니다. 제2부부터 제6부까지는 여행의 순서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출발과 항로와 동행과 기류와 도착입니다. 떠나는 법을 나누고,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 길을 찾는 법을 나누고, 하루를 그분과 함께 사는 법을 나누고, 흔들리는 구간을 통과하는 법을 나누고, 도착해서 누리는 법을 나눕니다. 각 장 끝에는 「이 장의 기름」과 「여행 노트」를 두었습니다. 앞의 것은 그 장이 제1부의 어느 대목과 이어지는지를 한 문단으로 짚은 것이고, 뒤의 것은 질문 셋과 짧은 기도입니다.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읽고 사는 책이 되기를 바라서입니다. 당신의 돌베개 위에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내 인생의 길 위에서 지나온 밤들을 여러 번 떠올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잠들지 못했던 밤, 낯선 도시의 좁은 방, 돌아갈 곳이 있을까 싶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그 자리를 버려진 자리로 여겼습니다. 빨리 지나가야 할 구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하나님은 바로 그 자리에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이 그랬듯이 나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그곳에 계셨는데 내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도 지금 어느 길 위에 계실지 모릅니다. 집도 아니고 사역의 자리도 아닌, 그 사이 어디쯤일지 모릅니다. 그 자리에 기름이 있습니다. 돌베개를 베고 누운 자리에서 하나님은 사닥다리를 보여 주십니다. 2026년 9월 김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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