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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기름부으심

김열방 지음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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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언어의 주인 제1장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제2장 이름을 지어 준 사람 제3장 바벨에서 흩어진 언어 제4장 오순절에 열린 입 제2부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가 제5장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라 제6장 한 언어에 갇히면 한 나라에 갇힌다 제7장 언어는 사람을 얻는 그물이다 제8장 언어가 열리면 지경이 넓어진다 제3부 언어의 기름부으심 제9장 누가 너의 입을 지었느냐 제10장 나는 말할 줄 모르나이다 제11장 성령님께 혀를 맡기라 제12장 영어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언어다 제4부 쉽게 습득하는 원리 제13장 거꾸로 배웠기 때문이다 제14장 귀가 뚫려야 입이 열린다 제15장 성경으로 배우라 제16장 하루 한 구절, 3년에 천 구절 제5부 정확한 발음과 평생의 언어 제17장 발음은 흉내가 아니라 리듬이다 제18장 소리 내어 읽으라 제19장 생각도 그 언어로 하라 제20장 언어로 복음을 전하라 에필로그 언어의 주인께 드리는 고백 저자 소개 판권

머리말 · 본문 미리보기

머리말성령님은 언어의 주인이시다 당신은 외국어 앞에서 주눅이 든 적이 있습니까? 나는 있습니다. 나는 유학을 다녀온 적이 없습니다. 박사 학위도 없습니다. 젊은 날에는 영어 단어 하나를 외우려고 연습장이 새카매지도록 적고 칠하고 또 적었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렸습니다. 단어 하나가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성경 구절은 외워졌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오랫동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깨달았습니다. 언어는 머리로 정복하는 기술이 아니라 성령님께 받는 기름부으심이라는 것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일이 왜 그토록 어렵게 느껴지는지 나는 오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언어는 원래 하나였다가 사람의 교만 때문에 갈라진 것입니다. 그러니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오시자 그 갈라진 언어가 다시 하나의 복음으로 모였습니다. 그러니 열리는 것도 당연합니다. 나는 지금까지 172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들이 독일로, 영국으로, 캐나다로, 미국으로, 중국으로 날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내 책을 읽은 분들이 밤낮으로 전화를 걸고 메일을 보내고 직접 나를 찾아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같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령님, 언어의 주인은 당신이십니다. 내 입을 주관해 주세요.” 하나님은 언젠가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의 입을 지었느냐? 영어로 설교하는 일에 대한 염려를 내게 다 맡겨라. 내가 너의 입을 주관해서 마음껏 영어를 말하게 하겠다.” 나는 “주님, 다 맡겼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후로 나는 영어 설교를 염려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 책을 쓰기로 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서점에 가 보면 외국어를 잘하는 방법을 다룬 책이 넘칩니다. 그런데 언어가 어디서 왔고 누구의 것이며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다룬 책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뿌리를 모르고 가지만 다듬으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는 뿌리부터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언어 공부를 세상 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일이고 영어 공부는 세속적인 일이라고 나눕니다. 성경은 그렇게 나누지 않습니다. 성령님은 지혜와 총명과 지식의 영이시고 그분이 언어의 주인이십니다. 그렇다면 언어를 익히는 일이 어떻게 세속적인 일이겠습니까? 이 책은 어학 교재가 아닙니다. 시험 점수를 올리는 비법서도 아닙니다. 이 책은 언어를 지으신 분이 누구신지, 그분이 왜 사람에게 언어를 주셨는지, 그리고 그분이 오늘 당신의 혀에 어떻게 기름을 부으시는지를 성경으로 밝히는 책입니다. 나는 이 책에서 다섯 가지를 다룹니다. 첫째, 언어가 어디서 왔는가. 둘째, 왜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가. 셋째, 언어의 기름부으심을 어떻게 받는가. 넷째, 어떻게 쉽게 습득하는가. 다섯째, 어떻게 정확하게 발음하고 평생 지속하는가. 각 장은 짧은 질문 하나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경으로 답합니다. 나는 당신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성경을 곁에 두고 함께 펴 보기를 바랍니다. 내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을 움직이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책을 쓰면서 내 젊은 날을 여러 번 돌아보았습니다. 연습장이 새카매지도록 낱말을 적던 밤들, 아무리 외워도 잊어버려 스스로 미련하다고 여기던 시간들, 유학도 학위도 없이 강단에 서야 했던 자리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그 시간들이 다 낭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낭비가 아니었습니다. 낱말 하나를 외우려고 씨름하던 그 반복하는 힘으로 나는 나중에 말씀 삼천 구절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하나님은 낭비하지 않으십니다. 당신이 지금 헛되어 보이는 반복을 하고 있다면 그것이 훗날의 훈련입니다. 이 책에 담은 방법들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듣기를 먼저 하라는 것, 아는 내용을 들으라는 것, 성경으로 배우라는 것, 하루에 한 문장씩 외우라는 것, 소리 내어 읽으라는 것입니다.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오늘 시작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특별한 것은 방법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하느냐입니다. 같은 방법을 써도 혼자 애쓰는 사람과 성령님께 맡기고 시작하는 사람은 몇 년 뒤에 전혀 다른 자리에 서 있습니다. 당신이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외국어가 두려운 산이 아니라 성령님이 이미 열어 두신 문으로 보일 것입니다. 영어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언어입니다. 중국어도, 일본어도, 스페인어도 쉽습니다. 언어의 주인 되신 성령님이 당신 안에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핑계가 없습니다. 오직 순종뿐입니다. 당신의 입이 열리기를 축복합니다. 2026년 9월 5일 김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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